예산안 조정소위 줄다리기 심사
소위 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상임위 예비심사 결과와 예결위원들의 조정 의견을 놓고 비공개 회의에 돌입했다.그러나 강원도개발공사(GDC)의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사업과 호수나라물빛축제 등 그동안 쟁점이 됐던 현안들을 둘러싼 마찰이 또다시 빚어지면서 늦은 시간까지 장시간 토론이 이어졌다.예결위 소속 한 의원에 따르면 의회가 도에 전달한 1차 조정안에는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사업을 위한 도개발공사 보유 강원랜드 주식 매입비 200억과 공사비 92억원,호수나라물빛축제 사업비 7억5000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각 상임위가 삭감·증액 권고했던 예산들에 대해서도 줄다리기 심사가 이어졌다.상임위 앞선 예비심사에서 지난해 당초예산안 조정액(77억4630만원)보다 약 30억원 많은 107억3434만원의 예산을 조정,권고했다.특히 평화지역발전본부는 평화지역 문화예술축제 지원 예산 25억원 전액삭감 등 모두 29억2000만원의 예산이 조정돼 예결위 심사에 올라왔다.문화관광체육국에서는 평창남북평화영화제,평창숲속힐링 뮤직 페스티벌,PLZ페스티벌 등 1회성 사업에 대한 줄삭감이 이어졌다.
한편 예결위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도교육청 예산안 종합심사에 들어간다. 정승환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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