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위 당초예산안 의결
19시간 줄다리기 심사
일부 단발성 사업 줄삭감
오늘 도교육청 예산안 심의

[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 강원도개발공사(GDC)의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사업,호수나라물빛축제 등 논란이 됐던 주요 쟁점현안들이 모두 원안 확정됐다.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위호진)는 지난 7일 제5차 회의에서 2020년도 강원도 당초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4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지난 6일부터 예산안조정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두 6조8519억원 규모의 당초예산안 계수조정 작업에 돌입했다.이날 소위는 강원도개발공사(GDC)의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사업,호수나라물빛축제 등 주요쟁점현안 등을 놓고 장시간 토의를 이어갔다.심상화 의원 등 한국당 소속 소위 위원들은 GDC의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사업을 위한 토지매입비와 공사비 등 292억원과 호수나라물빛축제 사업비 7억5000만원 등에 대해 전액삭감을 요구했다.이에 예결위는 차수변경 등을 통해 19시간 가량의 줄다리기 심사를 벌인 끝에 두 사업은 결국 원안대로 편성됐다.

반면 단발성 사업 등 사업성 부족을 지적 받아온 사업들은 줄삭감됐다.앞선 상임위 예비심사에서부터 삭감 권고를 받은 2020 PLZ 페스티벌,평창 숲속 힐링뮤직 페스티벌 등은 예결위 심사결과 각각 1억원씩 삭감,예비심사 결과가 그대로 반영됐다.100세 시대 어르신 일자리사업 평가대회 사업비는 총예산 1억500만원 중 1억원이 삭감돼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위호진 위원장은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사업 등 일부 사업을 놓고 의원들간의 이견이 존재해 계수조정이 길어졌다.하지만 논의결과 주차장 조성사업 미이행에 따른 부담이 더 크다는 점에 공감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한편 예결위는 9일 제6차 예결위 회의를 열고 3조786억원 규모의 내년도 당초예산안과 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도교육청 당초예산안은 앞선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모두 12개 사업,47억371만원 규모의 예산이 삭감됐다. 정승환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