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우체국이 부당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민주노총 공공운송노조 전국집배노조(이하 집배노조)는 9일 속초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직장따돌림,부정투표로 인한 부당전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속초우체국은 지난 3일자로 결원이 발생한 고성 간성우체국으로 집배원 A씨를 전보조치했다.그러나 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A씨를 제외한 다른 팀원끼리만 투표를 진행,A씨를 전보자로 선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집배노조측은 A씨를 제외한 팀원 8명은 우정노조 소속으로 홀로 집배노조 소속인 A씨를 전보대상자로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A씨는 “집이 양양으로 고성까지는 출퇴근 거리만 1시간 이상 걸리는 만큼 퇴직하란 소리와 같다”고 주장했다.속초우체국은 해당 팀에 의견을 묻는 과정이 있었을뿐 투표를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정해천 속초우체국장은 “인사는 공정하게 처리됐으며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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