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이시티 개발허가 이달 종료
현대위, 강원랜드 4개 사업 합의
“대체사업 이행 이후 청산 추진”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이달말 개발허가기간이 끝나는 강원랜드 2단계 사업자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이하 하이원엔터) 청산 여부에 태백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원엔터는 현재 명맥만 유지하고 휴업상태나 마찬가지다.하이원엔터의 이시티사업 개발허가기간도 이달말까지다.사업 주체는 물론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사업연장 가능성이 크지않다.

하지만 하이원엔터는 청산없이 법인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회사 문을 닫겠다는 청산과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연장,개발허가기간은 별개의 사항이기 때문이다.

또 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가 강원랜드와 합의한 4개 사업 중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과 슬롯머신 공장 등 2개 사업 착공시 하이원엔터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원랜드에 요구,어느정도 접점을 찾았다.2개 사업이 최소 1~2년 뒤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하이원엔터 청산은 빨라야 오는 2021년쯤으로 전망된다.

강원랜드는 당초 1조9580억원 규모의 E-city(미래형 첨단 테마파크)를 2단계 사업으로 선정하고,지난 2009년 1월 게임 개발·보급,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위해 태백에 하이원엔터를 설립했다.하지만 계속된 영업 손실로 설립 6년만에 사업을 철회했다.이후에도 웰니스클리닉,자원순환 등 2단계 사업이 추진됐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김주영 태백상생협의회 위원장은 “하이원엔터의 개발허가기간은 종료될 수 있지만 법인유지 등을 통해 청산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대체사업 이행 후 청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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