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출자출연기관 인사 초읽기
4개 기관 잇따라 설립 예정
내년 초 관련 기관 인사 완료
외부발탁·내부파견 방안 검토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강원도가 출자출연기관을 잇따라 설립하면서 후속인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특히 이들 기관에 대한 인사는 최문순 지사의 후반기 참모진 운용과도 연계,임기 후반을 맞는 최 지사의 결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1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강원도일자리재단,강원도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강원디자인센터장 등 출자출연기관들의 인사가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단행된다.

강원디자인센터는 연내에 센터장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현재 3명이 응모했다.강원디자인센터는 강원권 디자인 정책·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춘천시 후평일반산업단지에 165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장 선임도 조만간 이뤄진다.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장은 당초 정무직을 임명할 계획이었으나 당분간 TF형태로 운영,도청 과장급 인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는 원주 혁신도시 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옆에 조성된다.내년 1월부터 임시사무실을 마련,운영에 들어간다.

강원도일자리재단도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도는 내년 2월 도의회에 재단 설립 조례안을 상정한 뒤 이후 출연 동의안과 출연 예산안까지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창립총회를 거쳐 이르면 내년 6월에는 출자출연기관으로 지정된다.강원도일자리재단의 상임이사는 민간에서 채용하기로 했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사무처장직을 신설했다.진흥원은 당초 사무처장제를 폐지,본부장 체제로 운영해 왔으나 조직 내부의 운영효율화 등을 감안,처장제를 부활하기로 했다.도와 진흥원은 내부 조직개편 등을 거쳐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도는 후반기 도정운영을 감안,이들 출자출연기관과 신설되는 기구 인사에 도청은 물론 정무라인 등을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또한 일부 당내 인사들에 대한 탕평인사를 통해 인사불만을 해소하는 방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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