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민의견 설계 반영”
현 노선안 수정 가능성 시사
시, 정부 최종 결정 예의주시

속보=경기도 남양주와 춘천을 잇는 제2경춘국도(33.7㎞) 총사업비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통과 사업비(9625억원)보다 1200여억원 증가한 1조845억원으로 책정,사업이 순항(본지 11월29일자1면)인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노선 변경 가능성을 시사,정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원주국토관리청 노선안은 사업을 하기 위한 기초자료이고 구체적인 자료(노선)는 설계과정이 끝나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주민들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노선을 찾을 방침이기 때문에 현재 노선은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현재 제2경춘국도 노선 변화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노선 변화 폭에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노선은 남이섬과 자라섬을 지나고 있어 남이섬을 중심으로 환경훼손과 관광객 유입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춘천시 역시 노선을 방하리 쪽으로 내려 남이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선착장을 마련할 계획도 갖고 있어 사업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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