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테마파크 등 레거시 사업 탄력
동서고속철 건설 90억원 추가 반영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사후활용 예산이 대폭 반영,동계올림픽 레거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내년도 강원도 정부예산이 6조7958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안(6조7295억원)보다 663억원 증가했다.당초 도가 목표로 했던 6조3000억원보다 4958억원(7.8%)을 초과 달성한 성과다.

김민재 기획조정실장은 11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예산 확보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예산확보에 난항을 겪었던 올림픽 경기장 사후활용 분야의 경우 평화테마파크 조성(26억6000만원),동계 썰매종목 체험시설 설치 지원(32억5000만원),신남방 슬라이딩 챔피언 육성사업(5억원),드론 스포츠 전용 스타디움 조성(18억원) 예산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혁신성장 신산업육성 중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5억원,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접속도로 3억원이 신규로 반영됐고,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15억원),강원 모바일 헬스케어 센터(10억원)도 신규사업으로 예산 지원이 확정됐다.계속 사업인 IoT기반 스마트토이 클러스터 조성 사업비 2억6500만원도 편성됐다.

남북협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을지전망대 신축(1억원),DMZ화살머리고지 평화공원 조성 신축(20억원)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비용 90억원이 추가로 반영됐다.지지부진했던 지역 현안 사업들도 예산을 지원이 가능해졌다.남북산림협력센터(총 사업비 280억원·2억원 반영),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총 사업비 193억원·2억원 반영)이 포함됐다.최문순 지사는 “지역과 도 연고 국회의원,중앙부처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2021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강원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대규모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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