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특위 예산안 심사
학교무선인프라 등 47억원 삭감

[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강원도의회가 3조786억3900만원 규모의 강원도교육청의 내년도 당초 예산을 사실상 확정했다.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위호진)는 11일 예산안조정 소위원회를 구성,2020년도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안을 심사,최종안을 확정했다.이날 소위는 증액없이 47억142만원을 삭감·조정하고 본회의로 넘겼다.

이날 소위의 계수조정 결과 앞선 상임위의 권고사항이 대부분 반영됐다.학교무선인프라 구축 예산 30억5000만원은 예비심사대로 전액 삭감,의회의 학교 현장점검 후 내년도 1회 추경에서 반영하기로 했다.강원유아교육진흥원 원주유아체험분원 설립 예산 3억6729만원도 전액 삭감,신설 예정부지를 점검한 후 추후 반영키로 했다.작은학교 지역협력 사업운영(2억4100만원),작은학교희망만들기 민간보조금(1억4000만원) 등 4개의 작은학교 관련 사업예산도 삭감됐다.도의회는 앞선 예비심사에서도 교육복지재단과의 사업이 겹치는 점 등을 지적,관련 예산을 전액 감액했다.

이밖에도 악기교육운영비 지원예산(5억)이 2억5000만원으로 감액됐고 현장교육 연구활동 지원비도 1억8000만원 감액돼 8억으로 수정됐다.반면 앞선 상임위에서 삭감됐던 관사수리비·관리비는 도교육청이 제출한 원안대로 확정됐다.

예결위는 이와 더불어 홍제유치원(가칭) 신설은 별도 협의체를 구성하여 유천택지 내 대체부지를 물색할 것을 권고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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