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집 시리즈의 첫 권 ‘동행’을 펴낸 전상국 작가는 이날 “제 소설의 중심 모티브는 분단의 아픔과 치유다.한국전쟁 때 각인된 상처가 악령처럼 나를 맴돌았고 그 이야기를 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무당처럼 글 쓰는 신명에 빠져 세월을 보냈다”고 했다.
문학 자전 ‘국수’를 발간한 이상국 시인은 지난 4월 동해안 산불을 회상하며 “멀리 보이던 산불이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무엇을 가지고 나갈까 고민하다 데스크톱을 선택했다.컴퓨터에 저장된 폴더 ‘진행중인 시’에는 10여년 전부터 써온 작품 400여편이 있었다.이중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시들을 골라 시집 2권 정도 출판할 예정”이라고 했다 . 김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