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학을 대표하는 전상국,이상국 두 작가의 북콘서트 ‘상국’이 지난 14일 G1강원민방에서 열렸다.현악 3중주팀 어우름의 공연으로 시작한 북콘서트에서는 김일자 낭송가의 현장 내레이션과 손윤권 국문학 박사의 사회로 작가 대담이 이어졌다.

전집 시리즈의 첫 권 ‘동행’을 펴낸 전상국 작가는 이날 “제 소설의 중심 모티브는 분단의 아픔과 치유다.한국전쟁 때 각인된 상처가 악령처럼 나를 맴돌았고 그 이야기를 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무당처럼 글 쓰는 신명에 빠져 세월을 보냈다”고 했다.

문학 자전 ‘국수’를 발간한 이상국 시인은 지난 4월 동해안 산불을 회상하며 “멀리 보이던 산불이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무엇을 가지고 나갈까 고민하다 데스크톱을 선택했다.컴퓨터에 저장된 폴더 ‘진행중인 시’에는 10여년 전부터 써온 작품 400여편이 있었다.이중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시들을 골라 시집 2권 정도 출판할 예정”이라고 했다 .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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