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8일 독일·폴란드 현지 방문
통일 대비 접경지역 비전 모색
고주프시와 우호관계 구축 합의

양구군이 독일과 폴란드 접경지역 및 스포츠 도시에서 성공사례를 배웠다.군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6박8일간 독일과 폴란드를 방문한 양구군 연수단의 연수성과를 16일 발표했다.연수단은 이번 연수에서 폴란드 고주프시와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하고 독일에서는 동서독 접경지대를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점,도시 발전방향과 스포츠산업 성공사례,통일 전 서독의 노력과 통일 후 통합을 이루기 위한 각종 시책 등을 배웠다고 밝혔다.

특히 연수단은 폴란드 고주프시와 우호관계 구축을 위한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지금까지 양구군의 국제교류가 동아시아에 그친 것에서 벗어나 유럽의 선진도시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또 독일 포크트란트의 생태보전지역 현장답사에서는 철조망과 감시초소를 없애고 산책로와 나무,초지 등 녹지대로 유지·관리해 잘 보존된 자연을 국가유산으로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접경도시인 양구가 평화시대를 대비한 정책방향 수립에 참고할 만한 사례로 평가했다.

조인묵 군수는 “이번 연수에서 독일이 통일 이루기 위한 노력과 과정,통일 후 통합을 이루기 위한 각종 시책 등을 배웠고,이를 통해 양구군이 남북 평화시대를 대비해 사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 큰 그림을 그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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