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를 가다] 2. 원주 갑
현재 8명+α 입지자 지역 거론
한국 김기선 적수없는 독주체제
민주 예선 3파전 물밑경쟁 치열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 원주 갑은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구다.그러나 최근 선거구 중 한 곳인 지정면이 기업도시 조성 여파로 인구가 2년새 3500여명에서 2만여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데다 유입인구 상당수가 진보색이 짙을 수 있는 젊은층으로,보수와 진보 표심이 팽팽해 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입지자는 ‘8명+α’다.한국당은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재선의 김기선 국회의원과 대적할 뚜렷한 경쟁자는 부상하지 않고 있다.지난 제20대 총선때 당내 경선에서 김 의원에게 석패한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 무소속으로 복당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김 의원은 원주 첫 연속 3선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내년 2월쯤 후보로 등록,선거운동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예선 경쟁이 치열하다.현역인 심기준(비례대표) 국회의원,권성중 지역위원장,박우순 전 국회의원 등 3파전 양상이다.용정순 강원신용보증재단 경영관리본부장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특히 중진 관록의 입지자가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를 지속,내년 초 쯤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심 의원은 내달 중순 예비후보 등록과 현 무실동 사무실 이전에 나서며 선거운동을 본격화한다.권 위원장은 지난 총선 134표차 석패에 대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는 28일 단계동 국민은행 일원에서 선거사무실을 개소한다.박 전의원은 단계동 피자헛 사거리 일원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했다.

정의당에서는 임성대 도당 부위원장,노동당에서는 이건수 전 도당위원장이 출마를 채비 중이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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