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희 권한대행 출마 선언
이달 사직·내년 한국당 입당
입지자 9명 재편·공천 경쟁

[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내년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횡성보궐선거 입지자들의 행보가 연말을 앞두고 가속화되고 있다.

박두희 횡성군수권한대행은 16일 올 연말 사직과 함께 군수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박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4·15횡성군수 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박 대행은 출마의 변을 통해 “40여년의 공직생활을 횡성군 공무원으로 일해 오며 누구보다 지역에 대한 애착심이 강하고 올해 6월 군수권한대행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 지역을 위한다는 평소 신념이 본격적으로 출마를 굳힌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기 2년을 남긴 민선 7기 군정을 연속성을 갖고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지역에 대한 봉사와 헌신의 공직자 마음 그대로 지역을 위해 해야 할 역할이 있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박 군수대행은 이날 명예퇴직을 신청한 데 이어 이달말 사직하고 내년 1월 자유한국당에 입당,본격적인 공천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한편 자유한국당 군수출마를 준비해 온 이관인 횡성포럼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앞만 보며 무리하게 달려온 결과 병원신세를 지게 돼 더 이상 욕심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출마를 표명했다.또 민주당 이관형 전 도의원은 최근 출마회견을 갖고 장신상 전 군의원과의 공천경쟁을 예고했다.

이로써 지난 6월 한규호 전 군수의 낙마로 10개월만에 치러지는 횡성군수 보궐선거 입지자는 박두희 대행의 합류로 자천타천 민주당 2명,한국당 7명 등 9명으로 재편됐다.

군수보궐선거 일정은 17일 예비후보등록을 시작하는 총선일정과는 달리 내년 2월 2일부터 예비후보등록에 들어간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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