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시스템화 생산성 21% 향상
광덕에이앤티 원주공장 팸투어
스마트공장 확대·문제해결 고민

▲ 강원중소벤처기업청은 17일 원주의 광덕에이앤티에서 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들과 스마트공장 팸투어를 갖고 공장내 시설들을 견학했다.
▲ 강원중소벤처기업청은 17일 원주의 광덕에이앤티에서 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들과 스마트공장 팸투어를 갖고 공장내 시설들을 견학했다.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스마트 공장 도입 확대가 강원경제 기반인 제조업의 생산성 확대와 인력수급난 해결을 위한 대안이 되고 있다.강원중소벤처기업청은 17일 광덕에이앤티 원주공장에서 스마트공장 팸투어 행사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 지원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업 기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도내 제조업체는 2017년 기준 8346개로,숙박·음식점업,도·소매업,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다음으로 큰 규모다.

제조업이 강원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함에도 불구,최근 내수경기 침체와 생산인력 부족으로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기 지원단체와 기업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공장 도입이 위기 타개책으로 확산되고 있다.도내 스마트공장 도입은 2014년 7개 업체에서 올해 59개 업체가 신규 도입해 총 149개 업체까지 확대됐다.

이날 정재경 강원중소벤처기업청장,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원장,경기정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김경환 기술보증기금 춘천지점장,백순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춘천센터장 등이 방문한 광덕에이앤티 원주공장은 도내에서 가장 스마트공장 도입이 잘된 모범사례로 내년 스마트 시범공장 도입을 준비 중이다.

광덕에이앤티 원주공장은 지난해 기준 노동생산성이 21%,설비가동률이 24% 향상됐고 공정불량률이 50% 감소하는 등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수기로 하던 작업지시,실적관리,자재 입출고 관리 등을 전자시스템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화를 통해 달성했다.

김명호 광덕에이앤티 사장은 “공장 스마트화로 단순노무직을 줄이고 전문기능직을 늘리려고 하지만 당장 인력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정재경 강원중기청장은 “모든 제조업체에 스마트공장 도입을 추진,현장에서 도출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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