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KBS2 오후 8:55] 청주의 한 어린이집 학부모로부터 들어온 충격적인 제보.4개월이 넘도록 냉동실에 방치된 떡을 간식으로 주고,쌀 한 줌으로 흰죽을 만들어 스무 명의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상상하기 힘든 부실 급식이 있었다는 것이다.교사들의 내부 고발 자료 속에는 썩은 식자재,세 숟가락 분량의 죽, 건더기 없는 멀건 국 등 충격적인 급식 실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부실 급식을 강요한 사람은 다름 아닌 원장 김희연 씨.제보자들은 김 씨가 식자재 양을 정해놓고 적은 양만 만들 것을 교사에게 강요했고 부모들에게는 정량이 담긴 식판 사진을 보냈으며, 남은 식자재를 집으로 빼돌리기까지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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