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문화재단 공동 주최
금상 정주호씨·은상 안양희씨

▲ 제1회 봄내 전국 시낭송 대회가 20일 춘천 평생학습관에서 열려 조영희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 제1회 봄내 전국 시낭송 대회가 20일 춘천 평생학습관에서 열려 조영희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올해 처음 마련된 ‘제1회 봄내 전국 시낭송 대회’에서 조영희씨가 첫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강원도민일보와 춘천시문화재단 공동 주최로 20일 춘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조영희씨는 허만하의 ‘길-박수근의 그림’,이근모의 ‘동백꽃’을 낭송,대상을 수상했다.최근 높아지고 있는 시낭송 장르의 인기에 발맞춰 춘천 문학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청중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치열한 예심을 거쳐 이날 본심에 오른 참가자 8명은 ‘겨울’을 주제로 한 국내 시를 2편씩 낭송,전국 최고 수준의 높은 낭송 실력과 함께 겨울의 정취를 청중들에게 전달했다.

공혜경 낭송가(심사위원장)와 김종성 성우,노재현 시인이 심사를 맡아 우열을 가린 결과 조영희씨는 “대화하는 듯 담백한 목소리로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 감동을 전했다”는 평을 받았다.조 씨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시낭송가 인증서가 수여됐다.또 정주호씨가 금상,안양희씨가 은상,조미선씨가 동상을 수상했다.밴드 훈남스와 소프라노 민은홍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최돈선 춘천시문화재단 이사장은 “춘천은 시인의 도시다.제가 30년전 수향시 낭송회를 만들기도 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시낭송 장르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내년에는 대회를 더욱 알차게 준비해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낭송대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전무는 “시낭송이야 말로 종합예술이고 잠재력을 발휘하게 하는 장르다.시낭송 대회를 통해 춘천이 명실상부한 문화특별시로 발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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