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테크노파크 디지털헬스케어 견인
연평균 5% 이상 성장세 지속
2030년 파급효과 100억불 달성
의료·주거 등 삶의 질 향상 기대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생산 3000억원,고용 3000명,부가가치 9000억원 등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는 규제자유특구 지정 운영 후 2023년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에 대해 이같은 가치창출이 가능하다고 22일 밝혔다.

강원TP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도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은 159개 업체,근로자수는 4521명으로 연평균 5% 이상의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원주 의료기기 분야는 113개 업체가 2504명의 근로자를 고용,2900억여원의 매출액과 1억6901만불의 수출액을 기록했고 춘천 바이오헬스분야는 46개 업체가 2017명의 근로자를 고용,7088억1500만원의 매출액과 9893만불의 수출액을 달성했다.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역내 기업 유치,기업들의 사업분야 확대,기술사업화를 위한 R&D 및 기업지원 등이 추진되고 있어 이와 연계한 규제자유특구 적용시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원도와 강원TP가 집중하고 있는 웨어러블,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한 ‘모바일 헬스’ 시장은 2015년 80억불 규모에서 연평균 41.9% 성장,내년에는 460억불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강원TP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과 산업경쟁력 제고를 통한 국가·산업 차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면 10년뒤인 2030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관련 수출액은 약 100억 불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헬스케어의 발전은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효과도 전망된다.도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고도화될 경우 기존 의료기기의 플랫폼 연동을 통해 데이터를 저장,분석,시각화 해 규제자유특구 중심의 기반이 조성된다.도와 강원TP는 지역거점사업으로 구축된 메디비즈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실증기반을 조성,공공·민간분야 비즈니스 모델 실증에 나선다.LH 효 아파트 등의 1인 가구와 독거노인 등의 헬스케어를 통해 공공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이 정착되면 해안,산지 등이 다수 분포되어있는 도의 특성을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으로 극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도민들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도 AI 기술 융합을 통해 수준향상이 기대되고 저비용·고효율 예방적 차원의 건강관리 실현을 통한 의료비용 절감이 가능해진다.또 신산업 창출을 통한 관련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일자리 창출,산업 성장기반 확충,지속가능한 신기술 개발을 통한 신규 사업 육성 등이 실현된다.

강원TP는 이러한 경제·사회적 효과를 유발하기 위한 다양한 규제자유특구 기술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기 위한 마케팅 지원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기술고도화·제품고급화를 통한 시장친화형 안전 제품 개발,보유 기술 또는 R&D 결과물의 신속한 프로토타입 제작,현장 애로기술 컨설팅 추진,특허지원 및 제품·시설 인증 등을 지원한다.

강원TP 관계자는 “의료산업은 각종 규제와 이해집단의 반발로 헬스케어산업 확장과 기술개발이 저해되고 있다”며 “규제자유특구로 산업내 원활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유치와 창업효과를 확대하면 가파른 성장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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