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오전 9시부터 투표
도체육회장 후보 오후 공약 발표
체육회 “이동시간 감안해 결정”

초대 강원도,시·군 민간 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공약,비전 등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정견발표 시기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투표 당일인 내년 1월 14일 투표장인 한림성심대 일송체육관에서 정견발표를 갖는다.

후보별로 10분 내외가 부여된 정견발표는 이날 오후 2시 열린다.이날 투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투표 도중에 정견발표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러자 일각에서는 정견발표 시기를 조정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도내 한 체육인은 “각 후보의 공약을 알 수 있는 정견발표가 투표 중에 있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며 “정견발표에 앞서 투표를 하는 사람들은 뭐가 되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체육회 관계자는 “도내 각지에 있는 유권자들이 투표장이 있는 춘천으로 오는 이동시간을 감안해 정견발표 시기를 오후로 잡았다”며 “선거기간 후보자들이 공약을 알릴 기회가 충분하기 때문에 정견발표를 듣지 않고도 충분히 투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춘천과 평창도 각각 투표 개시 2시간,1시간 뒤 정견발표를 가질 예정이다.반면 강릉,동해,속초,삼척,홍천,철원,인제,고성,양양은 투표 시작과 동시에 정견발표가 이뤄진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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