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 2천억여원 벌어…3부작 1편보다 판매액 29% 감소
디즈니, 10억달러 돌파 영화 1편 추가할 듯

▲ 영화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이미지 컷.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영화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이미지 컷.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 스타워즈 시퀄 3부작의 마지막 편인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박스 오피스(흥행 수입) 1위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작품은 개봉 첫 주말 미국과 캐나다의 영화관에서 1억7천550만달러(약 2천39억원)의 티켓 판매 수입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박스오피스 집계기관 컴스코어가 밝혔다.

이는 12월 개봉작으로는 역대 3위의 흥행 성적이지만 할리우드 일각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시퀄 3부작의 1편인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보다 티켓 판매액이 29%나 적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해외에서는 1억9천800만달러(약 2천30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됐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별로 인기가 없는 중국에서의 수입은 1천210만달러에 그쳤다.

J.J.에이브럼스가 감독한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스타워즈 프리퀄부터 이어진 스카이워커 장편 서사를 마무리하는 작품이지만 평단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박한 편이다.

영화 리뷰 집계 사이트 로튼토마토 집계에서 호의적 평가가 57%에 그쳤다. 시네마스코어가 영화 관객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B+’를 받았다. 스타워즈 영화가 이 평가에서 ‘A’ 이하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다만 이 영화를 제작한 월트디즈니로서는 올해 박스오피스 수입 10억달러를 돌파한 영화 목록에 한 편을 더 추가하게 될 것으로 할리우드는 보고 있다.

월트디즈니는 올해 ‘어벤져스 : 엔드게임’, ‘겨울왕국2’, ‘라이언 킹’ 등 모두 6편의 작품이 전 세계 흥행 수입 10억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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