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월 10만원 인상안 제시
사측, 급여동결 고수 입장차
연대 파업 등 주민 불편 우려
이날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 측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도본부 측과 연대 파업을 포함한 강경 노선을 예고하고 있어 자칫 제2의 파업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안재천 명성교통노조지부장은 “그 동안 임금인상 요구안을 대폭 양보해 합의를 시도했지만 사측이 임금동결을 고수해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조합원과 상급 노조단체의 의견을 모아 정당한 쟁의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명성교통 노조는 지난 8월부터 진행한 임단협 교섭이 결렬된 데이어 조합원의 징계가 잇따르자 지난 20일 오전 5시간동안 부분파업을 벌이는 등 투쟁수위를 높여나가고 있다.일각에서는 횡성 농촌지역을 운행하는 유일한 버스업체인 명성교통 노사갈등의 실타래를 풀어줄 군과 지역사회의 중재가 시급하다는 여론도 점차 커지고 있다.명성교통은 총 17대의 차량이 53개노선을 하루 119회 운행하고 있다. 박창현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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