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 얼음 두께 5cm에 불과
개막일 내달 3일→ 10일 미뤄

속보=홍천강 꽁꽁축제(본지 12월 19일자 20면)가 홍천강이 얼지 않아 내달 10일로 연기됐다.홍천문화재단(이사장 허필홍)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내달 3∼19일 개최하려던 제8회 홍천강 꽁꽁축제를 1주일 연기한 내달 10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7일 홍천강 얼음 두께가 5cm에 불과하고,내달 중순까지 최고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없는 것으로 예보돼 연기를 결정했다.내달 10일로 연기한 후에도 홍천강이 결빙되지 않으면 얼음낚시 대신 부교낚시를 긴급 설치하고,맨손잡기 이벤트,실내낚시터 증설 등 일반 체험장 운영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얼음낚시가 어려워 부교낚시를 운영할 경우,일일 낚시터 최대 방문객 2300명,체험장·홍보관·공연장 일일 최대 방문객 17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전환하기로 했다.또 입점계약을 맺은 14개 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손실저하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미결빙 시 얼음구멍을 뚫는 인력 채용 축소에 따른 문제,송어 계약 40t 중 상당수는 재고가 남을 수 밖에 없어 미사용 수량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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