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기술개발 계획 발표
도, 클러스터추진 정부협력 기대
내년 예타조사 국비 지원 결정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정부가 향후 10년간 대규모 수소운송 등 에너지분야 기술개발 집중 투자에 나서는 가운데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는 강원도가 정부 사업과 연계해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탄력을 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2020∼2030년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발표,16대 에너지 중점기술에 대한 50개 추진과제에 대한 비전과 목표,기술개발(R&D) 투자전략을 공개했다.이번 계획은 에너지법에 따른 법정 기본계획으로 지난 1년여간 각계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제8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됐다.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전략에 수소 저장·운송분야도 포함돼 강원도와의 협력도 기대된다.산자부는 미래 지향적 에너지 R&D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에너지 중점산업을 선정하고 기존 인프라와 연계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산자부가 주관하는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의 공모 과제 중 저장·운송 분야에 선정돼 내년에 국비 2억5000만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비를 받는다.정부의 수소에너지 정책은 그린 수소,대용량 저장·운송,효율·내구성 향상 등 세가지 방향을 중점적으로 육성,이중 대용량 저장·운송에 관련된 R&D 체계 구축에 협력·연계가 기대된다.정부는 2030년까지 대규모 육상수소 운송기술로 1t급 기체 수송,3.5t급 LH2 이송 탱크로리·배관망 구축 등의 R&D를 목표로 하고 있다.정부의 ‘2020년 에너지 기술개발 실행계획’은 내년 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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