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대 씨디에스 대표·강원인적 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

▲ 유지대 씨디에스 대표·강원인적 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
▲ 유지대 씨디에스 대표·강원인적 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
6년 전 고용노동부는 지역별로 자치단체,노동단체,고용센터 등이 참여하는 인력양성 관련 기관인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설치했다.이를 통해 공동훈련기관을 선정하고 인력수요조사,공동교육훈련,채용에 이르는 맞춤형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해왔다.강원도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중소기업의 미스매치 인력난을 해소하고 근로자의 기술력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육으로 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현실세계의 모든 것들이 디지털로 저장되면서 교육 분야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학습결과를 피드백 받고 과제를 부여받으며 의견을 개진하는 등 시공간의 물리적 제약이 사라지고 있다.활발한 상호작용과 지식 공유를 통해 새로운 방법으로 연결되고 지능적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이러한 직업교육의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 산업 맞춤형 인력사업을 주관하는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춘천·원주·강릉의 공동훈련센터와 함께 실업자·재직자 대상 직업교육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위원회는 지역기업 방문교육 훈련 내용을 빅데이터로 분석,훈련 과정을 제시하고 이동형 및 임대형 교육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외 경제환경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전세계 20억명 이상이 SNS를 통해 연결돼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고객가치와 서비스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데이터베이스의 지능화 연결로 개인별 맞춤교육이 가능해지고 융합화로 ICT기술 발전과 산업적 진화가 시작됐다.기업은 근로자가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절대적인 근무시간보다 창의적 업무 성과를 중시하는 직무분석과 성과평가 기준,이에 따른 성과보상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

수년 안에 AI(인공지능) 기반의 IoT(사물인터넷) 제품들과 클라우드 운영관리시스템이 초연결성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모든 산업에 등장할 것이다.또 O2O(Online-To-Offline) 등에 기반한 새로운 스마트 비즈니스 모델,즉 다수의 개인이 협업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나눠 쓰는 온라인 기반 개방형 비즈니스 형태인 공유경제가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비즈니스가 기업체를 통하지 않고 분산된 공급자를 통해서 이뤄지면서 앞으로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강사를 직접 검색할 뿐 아니라 수업 등록,출결,성과 관리,강의 평가,이수 인증 등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관리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다.다수의 국내 직업교육 기관에서는 이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전문가들을 매년 수백명 이상 양성하고 있으며,이들은 각 기업체에 수혈되고 있다.

강원 중소기업계에도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영역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컨버전스 산업 융합화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또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반기술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도입되고 있다.앞으로 기업에서는 신입사원 채용기준과 재직자 사업주 훈련,공동훈련센터 향상과정 교육 등에 4차 산업혁명의 요소를 반드시 반영해 역량 확보와 능력계발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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