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범위 벗어난 문제 등 출제
군교육발전위 홈피 민원 봇물학부모 “전학년 재시험 촉구”
특히 고교생 문제 중 △밑줄 친 문장의 뜻을 선택하는 문제에서 밑줄이 없고 △‘A’의 의미를 찾는 문제에 ‘A’가 없고 △수학 주관식의 답안지(OMR)에 표시할 수 없는 분수형의 답을 출제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시험문제가 출제돼 응시생을 당황시켰다.여기다 예비 중3학년(현행 중2학년)의 수학과목 중 2문제는 시험범위 이외의 문제로 판명돼 채점에서 제외키로 하는 등 선발고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이 같은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자 일부 학부모는 “전 학년 재시험을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글을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이번 선발시험 주관은 최근 횡성군교육발전위원회와 위탁용역을 받은 입시전문학원 종로학원에서 시행했다.
앞서 이번 선발고사 당일에는 예비 중1학년 국어과목이 감독관의 착오로 중학교 3학년 문제지로 잘못 배부된 채 시험이 치러져 물의를 빚었다.이에 인재육성관은 예비 중1학년 시험을 전면 무효처리하고 26일 오후 2시부터 국어,영어,수학 등 3개과목을 모두 다시 치를 예정이다.손평 횡성군교육발전위원장은 “시험당일 출제문제의 오류에 대해서는 응시생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며 “미숙한 선발시험 과정으로 인해 불편과 혼선을 가져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박창현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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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답안을 작성할 수 없는 객관식 OMR답안지가 나왔다는건지, 안면 그 반대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