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활용 부서·주민 불만
인쇄비 800만원 불용처리 우려
군 “내년 1∼2월 중 발간 예정”

[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일선 자치단체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2018년치 횡성군 통계연보가 올 연말을 앞두고도 발간되지 않아 행정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통계연보는 매년 상반기 중 지자체별로 전년도 인구,전입·전출,재정규모 등 자치단체의 일반현황과 사업체수,경제활동규모,주택건설,보건,환경 등을 총망라한 내용을 담아 발간되고 있다.

특히 통계연보는 최근 6년치 통계자료를 토대로 미래에 대한 예측과 정책수립,예산편성 등에 활용하는 자료로,전국 모든 자치단체의 일상적인 행정업무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군 통계연보는 전년도 자료를 토대로 그해 4월 56회째 연보를 200권 발간해 배포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달현재까지 전년도인 2018년도 통계자료를 취합한 연보를 발행하지 못한 채 해를 넘겨야 할 상황에 처해 그 배경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이로 인해 올해 통계연보 인쇄비 800만원도 불용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연보발행이 지연되면서 공식 통계자료가 필요한 행정부서뿐만 아니라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민원인 A씨는 “통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연보발행이 지연되는 건 행정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군 관계자는 “올 하반기 업무를 맡아 진행하다 보니 자료취합과 기입이 늦어져 발간일정이 지연됐다“며 “내년 1~2월중에는 발간되도록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