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류인석선생기념사업회 정총
현지 도서관 리모델링·개관 추진

▲ 의암류인석기념사업회(이사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는 26일 강원도민일보 본사 소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서영
▲ 의암류인석기념사업회(이사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는 26일 강원도민일보 본사 소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서영

[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한·러 수교 30주년을 맞는 내년에 러시아 연해주에서 ‘류인석 도서관’ 개관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선양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된다.의암류인석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는 26일 강원도민일보 춘천 본사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기념사업회는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 연해주고려인민족자치회가 운영하는 현지 도서관을 리모델링,‘류인석 도서관’으로의 개관을 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앞서 지난 10월 연해주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에서 방한했을 당시 제안한 사업이기도 하다.

류인석 선생의 항일항쟁 관련 자료를 모은 기념전시실 마련과 한국어 서적 보급 등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또 블라디보스톡과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가 있는 크라스키노와의 중간지점에 류인석 선생이 이끌던 13도의군 기념공간을 조성,독립운동가 발자취를 따라가는 관광루트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이외에도 아직 포상받지 못한 의병항쟁 활동가를 발굴,서훈 신청도 해나갈 계획이다.

김중석 이사장은 “올해 사업 중 연해주 류인석 기념비 제막이 가장 보람있었다.최근 블라디보스톡에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만큼 현지에서 류인석 선생의 위업을 기리는 선양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한편 기념사업회는 올해 제20회 의암대상 시상식을 비롯해 여의내골 의병투쟁 기념비 개보수△우수리스크 의암 류인석 도총재 기념비 건립△의암 류인석 선양 한·러 국제포럼 등을 진행했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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