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 동점골 페널티킥 넣는 케인[AP=연합뉴스]
▲ 2-2 동점골 페널티킥 넣는 케인[AP=연합뉴스]
손흥민이 징계로 결장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꼴찌’ 노리치시티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8승 6무 6패(승점 30)가 된 토트넘은 번리를 제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승 7무 5패·승점 31)에 5위를 빼앗기며 6위로 내려앉았다.

손흥민은 18라운드 첼시전에서 상대 선수를 걷어차 퇴장당하고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터라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를 앞세워 공격의 고삐를 죄던 토트넘은 수비 실수 한 번에 선제점을 내줬다.

노리치 공격수 에미 부엔디아가 센터서클 근처에서 토트넘 수비수 후안 포이스로부터 공을 빼앗았고, 공을 넘겨받은 마리오 브란치치가 골대 정면으로 질주해 들어가 오른발로 득점했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노리치 수비수 자말 루이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16분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가 자책골을 넣어 다시 1-2로 리드를 빼앗겼다.

노리치 공격수 티무 푸키가 골대로 질주하는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오리에의 발을 맞고 골대로 향했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겨우 2-2 동점을 만들며 승점 1점을 따냈다.

역습 상황에서 질주해 들어가던 케인이 상대 태클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케인은 후반 38분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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