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티테크 식물자원연구소
도경제진흥원 도움 지역동력 창출

▲ 박님일 스마트팜 티테크 대표가 태백 화전동 식물자원연구소에서 로봇을 활용한 농사를 짓고 있다.
▲ 박님일 스마트팜 티테크 대표가 태백 화전동 식물자원연구소에서 로봇을 활용한 농사를 짓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유주현 기자] 태백의 폐공가가 미래 농업의 산실로 변신해 주목된다.

스마트팜 티테크(대표 박남일)는 화전동의 폐광지에 대한민국 최초로 농사용 로봇을 접목한 밀폐형,수직형 스마트팜 식물자원연구소를 조성했다.이 곳에는 종묘실과 생육실,기술연구소,교육장을 비롯,친환경 생산물 판매장,슬로푸드 레스토랑도 조성됐다.박 대표는 “영국의 경우 탄광의 터널을 지하농장으로 활용한 사례가 있는 만큼 태백도 폐광지 및 유휴지 시설을 활용하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충분히 이바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농사용 로봇은 파종 및 수확까지 단순 작업의 인력 소모를 줄이고 효율적인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박 대표는 최근 태양광·바이오매스사업을 하는 KS에너지와 협약을 체결,전기와 열을 활용해 버려진 폐광부지를 새로운 신재생 에너지단지이자 6차 산업 성공모델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박 대표의 이러한 구상을 실현하는 데에는 도경제진흥원의 폐공가 공간조성 및 창업지원 공모사업이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실질적인 조언과 도움으로 현실화 시켜줬기 때문이다.박 대표는 “도경제진흥원에서 첫 발을 디딜수 있게 도와준 만큼 지역민 모두 동참해 지역을 탈바꿈하는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도경제진흥원(원장 이승섭)은 2020년 폐공가 공간조성 및 창업지원 공모사업에 나선다.1~2월중 공고를 통해 3월중에 최종 심의 선정할 계획이다.응모자격은 폐광진흥지구(태백,삼척,영월,정선) 주민 1인을 포함한 팀이어야 한다.이승섭 원장은 “폐광진흥지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신규 창업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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