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입고까지 2개월이상 소요
희망도서신청 해마다 감소세
도서관 “바로대출서비스 검토”

[강원도민일보 권재혁 기자]홍천 연봉도서관의 희망도서가 대출 지연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홍천 연봉도서관 이용자들에 따르면 연봉도서관은 주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구입한 후 대여하는 희망도서를 운영하고 있으나 도서 계약을 한달에 한번만 하고 있어 도서 도착 기간이 한달 이상 소요된다.두달이상 소요되는 사례도 많다.

실제로 지난달 1일 이후 신청한 희망도서는 아직까지 도착하지 않고 있다.또 희망도서가 도착하거나,절판·품절 시,신청자에게 연락도 하지 않아 희망도서 이용자들은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해 도서관 신간도서란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이 같은 불편으로 희망도서 신청은 2017년 1122건,2018년 1083건에 이어 올해는 859건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희망도서 이용자들이 기다리기 지쳐서 외면하는 것이다.다른지역 도서관은 희망도서 구입 기간이 2∼4주로 알려졌다.희망도서 이용자들은 “희망도서 구입 소요 기간이 너무 길고,연락조차 없어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불편하다”며 시스템 개선을 바라고 있다.희망도서 운영을 사전계약에서 사후계약으로 전환하고 춘천·원주 등 다른지역 도서관들이 운영하는 바로대출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바로대출 서비스는 주민이 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해 읽은 후 서점에 반납하면 도서관이 구입 금액을 서점에 돌려주는 시스템이다.

연봉도서관 관계자는 “희망도서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바로대출 서비스 시행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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