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미분양 적체 심각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도내 4개 시·군이 새해에도 주택시장 규제를 적용 받는다.31일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춘천,원주,강릉,동해 등 도내 4개 지역이 포함된 제40차 미분양관리지역을 발표했다.강릉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오는 5월 말까지 미분양 관리지역 적용을 받는다.춘천·원주·동해는 미분양 해소 추세가 저조해 오는 6월 말까지 미분양 관리지역 적용이 연장됐다.

강원지역은 비수도권 가운데 경남에 이어 미분양 적체가 가장 심각하다.올해 11월 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7120세대로 통계수록기점인 2007년 이후 역대 11월 중 2008년(1만930세대),2009년(7353세대)에 이어 세번째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았다.

시·군별로는 원주(2701세대),춘천(849세대),동해(786세대),강릉(485세대) 등 미분양 적체가 이어지고 있다.미분양 물량 중 절반 이상인 4821세대(67.7%)가 미분양 관리지역에 위치해있다.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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