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개편 혼란 등 연이은 악재
민선7기 핵심 정책 변화폭 주목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속보=1월1일자로 단행한 춘천시 국·과장급 인사(본지 12월31일자 12면)는 조직쇄신에 방점이 찍혀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욱이 이재수 시장은 지난 7월 대대적인 조직개편 이후 5개월 만에 본청 국장급을 대거 교체,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같은 인사는 올 하반기 춘천시를 둘러싼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번 하반기 시는 계속되는 악재에 시달렸다.56년만에 전면 개편한 시내버스 노선의 경우 연구용역이 도움이 되지 못했고 시민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1월1일 조정을 앞두고 있다.연이어 터진 시장 관용차량 논란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 혼란과 맞물려 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렸다.결국 이 시장은 해당 업무를 맡고 있는 국·과장급을 대거 교체,새로운 인물로 해당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밖에도 도시재생과,도시계획과,생활교통과,디자인과,녹지공원과 등 민선7기 핵심사업 중 하나인 도시계획,바람길녹지축,디자인도시를 맡고 있는 부서장도 변경,정책 변화 폭이 주목된다.

사무관으로 직위 승진한 직원들을 일선 읍면동장으로 임명한 점도 눈에 띈다.정순구 언론홍보담당은 남산면장으로,유미숙 건설행정담당은 후평2동장으로 발령됐다.유병갑 세정담당은 신동면장으로 이동,본청과 일선 읍면동과의 가교역할을 맡게 됐다.

시 관계자는 “민선7기 3년차를 맞아 조직이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며 “민선7기 핵심정책에도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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