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산면 행복나눔터 목욕탕 운영
남산면 주민 강촌 콘텐츠 제작
조운동 주민자치회 전환 착수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경자년 새해를 맞아 춘천 읍면동 지역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곳은 북산면이다.북산면은 이달부터 ‘북산면 행복나눔터 목욕탕’을 정식 운영한다.지난해 5월 준공한 북산면 행복나눔터는 목욕탕과 이야기카페,이·미용실,소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목욕탕의 경우 시 차원에서 읍·면 지역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목욕탕을 설치한 첫 사례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한 달간 무료로 시범운영을 진행한 결과 241명이 이용,주민들에게 호응이 높았다.목욕탕은 매주 수요일은 여탕,금요일은 남탕으로 운영되며 일반인은 2000원,노인과 아동은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등록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국가유공자는 무료다.북산면은 주민자치도 강화한다.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가 없었던 북산면은 최근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접수를 마친 상태다.

남산면 역시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강촌을 중심으로 지역관광 1번지 명성을 얻었던 남산면은 강촌이 쇠퇴하면서 침체기를 면치 못했다.하지만 최근들어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관광 활성화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대표적인 사업이 마을공방이다.최근에는 강우현 탐나라상상그룹 대표가 교육을 갖고 마을공방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앞으로 주민들은 남이섬과 함께 문패와 간판 등 강촌만의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옛 강촌역사를 마을공방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시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처음 선보인 강촌힐링페스티벌은 올해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조운동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에 착수하는 등 2020년 새해 춘천지역 주민자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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