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지마 톤즈 스틸컷
▲ 울지마 톤즈 스틸컷
[강원도민일보 김여진 기자] 아프리카 수단에서 봉사하다 선종한 고 이태석 신부의 10주기를 맞아 그의 헌신적인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의 속편이 돌아온다,‘울지마 톤즈 2: 수크란바바’(가제)가 오는 9일 개봉한다.앞서 지난 2010년 개봉했던 ‘울지마 톤즈’는 44만명의 관객을 만나며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흥행 5위에 올라있는 작품이다.

고 이태석 신부는 오랜 내전에서 빈곤과 병으로 고통받는 수단,그중에서도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아버지,의사,선생님,건축가,지휘자로 마을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았다.다큐는 지난 2010년 대장암 투병 끝에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 신부의 생애와 그와 함께 했던 톤즈 사람들의 모습을 다뤘다.

부제 ‘슈크란 바바’는 ‘하느님,감사합니다’라는 뜻의 수단 말이다.끊임없이 내전을 겪어왔던 남수단과 북수단의 2005년 평화협정을 기념,이 신부가 직접 만든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2편에서는 1편에서 미처 모두 담지 못했던 이태석 신부의 인터뷰와 마지막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고 김수환 추기경 다큐멘터리 ‘바보야’를 연출한 강성옥 감독의 연출 아래 1편에서도 내레이션을 맡았던 이금희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얹혀진다.

특히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기념사업회’ 위원장을 춘천 안정효내과의원의 안정효 원장이 맡았다.안 원장은 이태석 신부의 인제대 의대 동기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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