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EBS 오후 9:30] 겨울의 맛을 찾아 한식을 전문하는 차민우 셰프가 길을 나섰다.

정선의 풍광에 한껏 취해 걷던 그가 조양강에서 만난 이는 곳곳이 언 강에서 천렵을 하던 이병태 씨와 이종선 씨 두 사람은 정선 토박이로 50년째 겨울마다 천렵을 즐긴다. 직접 잡은 생선으로 해 먹는 꼬치구이가 겨울철 별미로 그만이다. 추운 겨울이면 마을 아낙들은 마당에 오순도순 모여 정선의 옛 주전부리를 만들어 먹는다.

배고픈 시절, 감자를 이용해 만들어 먹었다는 ‘감자붕생이’ 떡처럼 쫄깃하게 즐길 수 있는 이 별미엔 어머니의 외할머니가 해주시던 그 옛 맛과 그리움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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