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44세대 분양 예정,지난해 절반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축소 기대

[강원도민일보 권소담]올해 도내 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이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면서 공급 과잉 현상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자 강원 주택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6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올해 강원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4544세대로,9080세대의 분양 물량이 풀렸던 전년대비 4536세대(49.9%) 감소한 절반 수준의 규모로 나타났다.지난해 강원지역이 수도권 외 지역 분양 물량(13만7907세대) 중 6.6%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새 비중이 2.7%p 줄었다.

경기 침체와 주택 과잉 공급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세는 전국에서 가장 뚜렷했다.지난해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누적 변동률은 -6.59%로 전년(-4.85%) 대비 1.74%p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주택 가격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올해 신규주택 공급이 대폭 줄면서 누적 물량 소진 효과로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은 강원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외 지역의 지난해 연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년말 대비 2.9%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으나,올해는 하락폭이 1.2%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원지부 관계자는 “올해 강원 부동산 시장은 공급 조정으로 주택가격 하락폭이 일부 개선되는 등의 변화를 겪으며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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