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 이뤄지면 부교 재설치…10일 실내 위주 개장

▲ 개막 앞둔 홍천강 꽁꽁축제 침수     (홍천=연합뉴스) 8일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에서 개막(10일)하려던 홍천강 꽁꽁축제장이 물이 넘쳐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020.1.8   [홍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8일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에서 개막(10일)하려던 홍천강 꽁꽁축제장이 물이 넘쳐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020.1.8 [홍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침수된 홍천강 꽁꽁축제장     (홍천=연합뉴스) 8일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에서 개막(10일)하려던 홍천강 꽁꽁축제장이 물이 넘쳐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020.1.8   [홍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8일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에서 개막(10일)하려던 홍천강 꽁꽁축제장이 물이 넘쳐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020.1.8 [홍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홍천강 꽁꽁축제’가 야외 프로그램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등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애초 지난 3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자 10일로 연기해 개막한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60mm 안팎의 비가 내린 탓에 1km에 이르는 축제장 얼음이 대부분 녹아 버렸다.

낚시터는 물론 주변에 조성한 얼음축구장과 눈썰매장 등도 모두 침수돼 프로그램 차질이 불가피하다.

특히 홍천강이 제대로 얼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마련한 부교(浮橋) 낚시터도 이날 많은 비에 하류로 떠내려갔다.

▲ 얼지 않아도 즐기는 겨울낚시터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겨울비가 내린 7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강 꽁꽁축제장에 개막을 사흘 앞두고 얼지 않는 강위에 부교로 만든 인공 낚시터가 만들어졌다.  2020.1.7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겨울비가 내린 7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강 꽁꽁축제장에 개막을 사흘 앞두고 얼지 않는 강위에 부교로 만든 인공 낚시터가 만들어졌다. 2020.1.7
부교 낚시터는 자연적인 얼음벌판이 아니라 인공으로 만든 부교 위에 구멍을 뚫어 낚시를 하고자 만든 것이다.

이 때문에 야외 프로그램은 열지 않고 실내 행사 위주로 개막하게 됐다.

야외 홍천강 얼음벌판에서 예정된 얼음낚시터는 개장하지 않고, 실내 낚시터와 육지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 위주로 행사를 치르는 것이다.

다만, 홍천강 얼음벌판에서 이뤄지려던 낚시와 겨울 체험 프로그램은 날씨가 다시 추워져 얼음이 제대로 얼면 개방할 방침이다.

또 훼손된 부교 낚시터를 재설치하고, 주변 시설물을 보강하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축제 관계자는 “적지 않는 겨울비에 축제장이 훼손돼 홍천강 위에서 열릴 예정이던 야외 시설물은 추위로 다시 얼음벌판이 이뤄지면 정상 운영할 예정”이라며 “예정대로 10일부터 실내낚시터와 육지에서 준비한 체험 행사 위주로 행사를 강화해 개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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