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조업·비제조업 분석
총자산·매출액 증가율 등 악화
부채비율 각각 98.6%·156.8%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 강원도내 기업들의 기업경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성장·수익성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표들은 기업의 성장성,신장성,영업효율성,경영성과,이자부담능력 등을 판단하는 지표로 지난 1년간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악화됐음을 뜻한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8일 발표한 ‘2018년 강원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강원지역 제조업 성장성 지표 중 총자산 증가율은 2017년 11.6%에서 2018년 6.9%로 하락했다.

유형자산 증가율도 같은기간 6.4%에서 3.5%로 하락했으며 매출액 증가율은 7.6%에서 -2.7%를 기록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수익성 지표에서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7.0%에서 4.9%로,이자보상비율은 524.5%에서 319.6%로 각각 급락했다.

비제조업도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9.9%에서 4.5%로,총자산증가율은 8.6%에서 8.2%로 하락했다.수익성 지표에서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이 6.7%에서 5.7%로,이자보상비율은 318.9%에서 223.3%로 각각 떨어졌다.그나마 유형자산증가율이 4.5%에서 8.3%로 늘었다.

특히 기업의 재무건전성 등을 나타내는 안정성 지표에서 적신호가 켜졌다.도내 기업의 부채비율은 제조업 98.6%,비제조업 156.8%를 기록했고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50.4%,38.9%를 기록했다.이는 전국 평균 부채비율(73.6%·149.2%)보다 높고 자기자본비율(57.6%·40.1%)은 낮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관계자는 “성장성,수익성 지표가 전국평균대비 낮은 것은 강원기업이 타시·도 기업보다 단기채무 지불능력인 유동성과 경기대응 능력인 안정성이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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