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출신 고위공직자 총선 출마 예고
김동완 민주 입당환영식 세 과시
정만호 13일 공직 떠나 총선 행보
육동한 이임식 후 기자회견 예정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허영)은 8일 춘천시 도당사무실에서 김동완 전 대검찰청 부이사관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허영)은 8일 춘천시 도당사무실에서 김동완 전 대검찰청 부이사관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 21대 총선에 강원도 출신 고위공직자들이 속속 등장,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8일 도정치권에 따르면 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는 등 선거가 임박하자 그동안 출마 가능성이 거론돼 왔던 후보자들이 입장 정리를 마치고 총선 표밭에 뛰어들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에 이어 김동완 전 대검찰청 부이사관이 총선 출마의 첫 발을 내딛었다.지난 3일 민주당에 입당한 김 부이사관은 이날 도당사무실에서 허영 도당위원장과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당환영식을 갖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특히 이날 입당식에는 김 부이사관의 지지자 100여명도 함께 입당해 자신의 세를 과시했다.

김 부이사관은 “지금까지 한국당의 텃밭으로 불리며 일방적 지지를 보내온 도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낙후와 소외라는 서러움 뿐”이라며 “낙후되고 소외된 동해·삼척의 발전을 견인하고 진정한 민의를 반영하는 시민의 의원이 되겠다”고 했다.김 부이사관은 이주내 당 검증위원회의 검증이 마무리되는 데로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다.

공직자 사퇴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현직 공직자들도 총선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공직선거법상 공직자가 올해 4·15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90일 전인 이달 16일까지 사퇴해야 한다.이에 따라 정만호 도 경제부지사는 오는 13일 부지사직에서 물러난다.정 부지사는 이미 지난해말 사퇴서를 제출,사실상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도내 정가관계자에 따르면 정 부지사는 이날 곧바로 민주당 복당 절차를 밟는 등 총선 행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함께 춘천 지역구 입지자로 거론돼 온 육동한 강원연구원장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육 원장은 지난 7일 사의를 밝히고 총선 출마의지를 굳혔다.육 원장은 “이임식이 끝나는 대로 (민주당)입당 절차를 밟고 공식 기자회견도 가질 것”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고심한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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