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징계 뒤 정규리그 복귀전서 골찬스 여럿 놓쳐
토트넘 2연패로 8위 내려앉아…리버풀은 12연승 ‘무패 선두’ 질주

▲ epa08120585 Tottenham Hotspur‘s Heung-Min Son reacts after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Liverpool and Tottenham Hotspur held at Tottenham Hotspur Stadium in north London, Britain, 11 January 2020.  EPA/NEIL HALL EDITORIAL USE ONLY.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no video emulation. No use in betting,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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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풀타임을 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무패 선두’ 리버풀에 졌다.

토트넘은 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결승골을 내줘 리버풀에 0-1로 졌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첼시전에서 상대 선수를 발로 차 퇴장당한 데 이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손흥민은 정규리그 첫 복귀전에서 여러 차례 골 찬스를 잡았지만 아쉬움만 샀다.

전반 7분 역습 상황 센터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질주한 뒤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후반 15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땅볼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향했다.

후반 29분에는 루카스 모라가 전진패스로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을 골대 위로 벗어났고,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마를 짚었다.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감아 차기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발등에 제대로 얹힌 슈팅이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주포’ 해리 케인 등 핵심 전력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과 달리 정상 전력으로 경기에 나선 리버풀은 볼 점유율이 67-33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피르미누는 전반 37분 골지역 왼쪽에서 무함마드 살라흐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꽂았다.

리버풀은 12연승을 내달리며 20승 1무 ‘무패 선두’(승점 61)를 공고히 했다. 리버풀과 2위 레스터시티의 승점 차는 16점이다.

토트넘은 6위에서 8위(8승 6무 8패·승점 30)로 내려앉았다. 정규리그 2연패, 3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리버풀로 이적한 미나미노 다쿠미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손흥민과 다쿠미의 ‘한일전’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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