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 맨손잡기 체험 등 인기
얼음낚시터 미개장 아쉬움
오늘부터 부교낚시터 설치

▲ 홍천강 꽁꽁축제가 지난 10일 개막 후 첫주말인 11,12일 얼음이 얼지 않는 등 최악의 조건에도 관광객들이 대거 찾아 성황을 이뤘다.
▲ 홍천강 꽁꽁축제가 지난 10일 개막 후 첫주말인 11,12일 얼음이 얼지 않는 등 최악의 조건에도 관광객들이 대거 찾아 성황을 이뤘다.
[강원도민일보 권재혁 기자]홍천강 꽁꽁축제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아 실내낚시터와 맨손잡기 체험장에 방문객들이 몰렸다.홍천문화재단은 올해 꽁꽁축제가 겨울철 이상고온과 때 아닌 겨울장마가 겹쳐 홍천강이 얼지 않고 낚시터에 강물이 넘치는 등 역대 최악의 상황에서 지난 10일 개막,방문객들이 지난해보다는 감소했으나 예상했던 것보다는 많아 안도하는 분위기다.

지난11,12일 실내낚시터는 하루 입장권이 매진됐고,송어 맨손잡기 체험장은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가득찼다.낚시터와 맨손잡기는 예년보다 송어를 많이 넣어 빈손으로 돌아가는 체험자는 없었다.체험자들은 1인당 송어 2마리를 잡은 후 회센터로 가서 송어회와 구이로 먹는 재미를 만끽했다.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서바이벌 게임장은 하루 6000발이 모두 소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고,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향토음식점,당나귀타기 체험장에도 손님이 몰렸다.

그러나 축제 최대이벤트인 얼음낚시 운영을 못해 예년처럼 얼음 밑에서 올라오는 송어를 잡고 환호하는 낚시꾼들의 모습이 자취를 감췄고 강원도 시골의 겨울 정취를 보여주려고 준비했던 초가집과 섶다리,얼음축구장은 물에 잠겨 방문객들이 아쉬워했다.눈과 얼음 썰매장도 개장조차 못했다.문화재단 관계자는 “13일부터 부교 낚시터를 설치하는 한편 얼음이 얼면 얼음낚시터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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