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구 도체육회장 당선인 인터뷰
체육계 갈등·분열 봉합 노력
청문관 감사제도 등 자체 감시

▲ 양희구 초대 민선 도체육회장이 14일 베키니아 춘천베어스호텔에서 당선증을 수령한 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유진
▲ 양희구 초대 민선 도체육회장이 14일 베키니아 춘천베어스호텔에서 당선증을 수령한 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유진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강원도체육회장 선거기간 겪었던 분열의 아픔을 봉합하고,강원도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첫 민선 강원도체육회장에 당선된 양희구 후보는 “먼저 강원체육인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과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함께 선거를 치른 신준택,조명수 후보님에게도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양 당선인은 “그동안 연락을 수없이 받았던 317명의 선거인단에게 죄송한 마음과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선거기간 홍보책자도 없고,1대1로 만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전화를 걸다보니 수십통의 전화를 받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이어 “50년만에 처음으로 관에서 민으로 돌아온 강원도체육회장선거에 선출돼 마음이 무겁다”며 “첫 단추가 잘 꾀어져야 하는데 먼저 걱정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체육발전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양 당선인은 “강원도체육예산을 확실히 확보해 강원도체육 발전을 위해 쓸 수 있도록 있도록 하겠다”며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이제 강원도체육회를 꼭 개혁해서 좋은 경기 단체를 이끌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선거로 인해 강원도체육계가 분열의 아픔을 겪었지만 이제는 갈등을 봉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소통을 강조한 양희구 당선인은 “앞으로 강원도체육의 발전을 위해 강원체육인들의 모든 목소리를 듣고 제시했던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도체육회의 문턱이 높았다는 지적이 많아 도체육회의 조직의 변화와 부서간의 융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청문관 감사제도를 통해 강원도체육회의 감시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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