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업자 3만9000명 집계
겨울 노인일자리 중단 등 원인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지난달 강원지역 실업률이 건설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겨울철 노인 일자리 사업 중단으로 1년새 크게 상승,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강원통계지청이 발표한 강원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실업자는 3만9000명으로 전년(1만8000명) 대비 2만1000명(112.5%) 증가했다.지난달 강원지역 실업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4.9%로 전년동월(2.4%) 이후 1년새 2.5%p 상승하는 등 급격하게 증가했다.전국평균(3.4%) 보다 1.5%p 높은 실업률 수치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율을 나타낸 실업률 지표는 노동을 할 의지와 능력이 있지만 일자리가 없어 실업상태에 놓인 사람들을 의미한다.강원통계지청은 시·군 단위로 운영되는 단기 노인일자리 지원·창출 사업의 구직자 모집 시기가 변경되면서 노인 구직자들이 실업자에 포함,실업률이 급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겨울철 농한기,건설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강원지역 고용률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국평균을 밑돌고 있다.지난달 강원지역 고용률은 58.2%로 전년동월(57.2%) 대비 1.0%p 개선됐으나 전국평균(60.8%) 보다는 2.6%p 낮았다.도소매·숙박음식점 분야 취업자는 지난달 19만3000명으로 전년동월(17만8000명) 보다 1만6000명(8.8%) 늘어 가장 취업자 증가폭이 컸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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