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4개 분야 12개 지표 발표
1900억원 마련 창업펀드 조성
우수 기술 창업자에 투자키로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강원도가 도내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펀드조성 등 투자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벤처창업 투자 촉진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도는 올해 강원경제 활력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4대 분야 12개 핵심지표를 발표하고 총 3621억원을 집중투자하겠다고 16일 밝혔다.이중 도에서 주력하는 경제 정책은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펀드 조성이다.도에 따르면 도내 벤처기업은 705개 업체로 전국의 1.9% 수준,제조업체도 8346개로 전국의 1.9%에 불과해 벤처기업의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 제도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도내 학생·군장병 등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담보 부족 등으로 자금 수혈이 곤란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강원경제 혁신성장에 도가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새로운 투자방식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도에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예산으로 1900억여원을 마련,창업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오는 4월까지 ‘벤처창업 투자 촉진을 위한 조례안’을 만들어 오는 6월 도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서민생활 안정과 소비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소비촉진 캠페인,강원도 특성화시장 6곳 육성 추진과 함께 서민금융 대출 지원으로 1350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사회적경제 확산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사회적 기업 40개,마을기업 23개를 신규 육성하고 모바일·카드 등 전자적 형태의 강원상품권을 발행해 판매 200억원,가맹점 등록 4만개를 목표로 적극 나선다.

특화산업 육성으로는 폐광지역 재도약 실현을 위해 탄광지역 주민창업 육성,폐경석 활용 기업 유치 등에 나선다.도 관계자는 “현장 위주의 행정을 통해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강도높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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