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단 진단·회원 시 수록
도내 문학색 담긴 콘텐츠 다채


[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 지역 기반의 도내 문예지들이 잇따라 동인집을 발간했다.계간지 동안은 ‘문학장과 로컬히스토리’라는 기획으로 26집을 발간했다.이번 책에서 박세현 작가는 기획 ‘원주문학이라는 환각’을 통해 원주문학을 ‘원주문인협회’,‘토지문화관’,‘박건호’ 등의 키워드로 해석했다.또 허림 시인은 ‘홍천에서 문학하기’에서 지역 문단과 관련,“행사성 모임으로 ‘그들만의 리그’가 형성되기 쉬우나 그 또한 문인들의 소통을 통해 독특한 문학적 양상을 만들어냈다”고 진단했다.

한국작가회의 강원지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강원작가 22호’를 발간했다.‘다시 강원도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속초 출신 고형렬 시인의 초대시를 비롯해 서이령 시인의 특집시 등으로 구성됐다.이영춘 시인이 가르치는 한림대 평생교육원 시창작반 수강생들이 모인 빛글문학회는 ‘시,그 결빙의 시간’을 발간했다.최근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봉주 시인과 지난해 시집을 낸 신윤라,정클잎,김빈 등의 글이 포함됐다.

속초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설악문우회도 갈뫼 49호를 발간,윤홍렬 작가 추모 5주기 특집을 마련했으며,동해문인협회는 동해문학 31집을 내고 김진자 회장의 권두칼럼과 동해문학신인상 당선작(김윤경 시 ‘읽다’ 등 5편),회원 작품 등을 실었다.평창문예대학의 하서문학도 14집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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