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내달 2일 기간 연장
빙어호 빙판 최적기 지속 전망
역대 축제 전시 등 행사 다채

▲ 제20회 인제빙어축제 개막을 앞둔 16일 축제장인 빙어호에서 관계자들이 빙어낚시를 위한 얼음구멍을 뚫고 있다.
▲ 제20회 인제빙어축제 개막을 앞둔 16일 축제장인 빙어호에서 관계자들이 빙어낚시를 위한 얼음구멍을 뚫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진교원 기자] 인제 빙어축제가 역대 최장인 16일동안 운영되면서 대한민국 원조 축제의 명성을 이어간다.인제군과 군문화재단은 축제 개막일인 오는 18일까지 한파가 이어지고 빙어호 빙판 상태 최적기가 내달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축제기간을 내달 2일까지 연장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빙어축제가 시작된 지 올해로 20년째를 맞아 ‘함께한 20년,함께할 2020년’을 주제로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열리는 제20회 인제빙어축제를 당초 18일부터 27일까지 열기로 했으나,내달 2일까지 연장,역대 최장기간 운영되면서 겨울 얼음낚시를 기대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축제장인 빙어호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최근 한파가 계속되면서 상류의 얼음두께가 안전기준인 20cm 이상 두껍게 형성돼 빙어 얼음낚시의 손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올해 축제는 11개 분야에서 3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20년의 역사를 디자인과 접목한 스토리텔링,지난 1998년 1회부터 19회까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빙어낚시와 함께 겨울낚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송어낚시·구이 체험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축제 관계자는 “겨울비 등으로 인해 축제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다행히 추위가 이어지면서 결빙상태가 양호한 편”이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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