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2019년 19명 늘어
시도 중 강원·세종만 출생 증가
도, 출산율 상관관계 연구 추진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강원도내 출생아 수가 지난해 육아기본수당이 첫 도입된 이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강원도 출생아 수는 8351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2019년 출생아 수는 8370명으로 19명(0.23%) 늘었다.이는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된 강원도 육아기본수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전국 최초 시행된 강원도 육아기본수당은 2019년 이후 도내 출생아 모두에게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4년 간 144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월 30만원 씩 지급된다.

2018년 대비 2019년 출생아 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도와 세종시(183명 증가·4.94%)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는 2월부터 강원도 육아기본수당 지급이 출산율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고정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강원도 출생아 증가 규모가 소폭이기는 하지만 출생아 추세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재 월 30만원의 지급액을 최대 50만원까지 증액 지급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