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한 부지 찾지 못해 어려움
21일 삼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86년 남양동 현 청사가 건립된 이후 34년이 지나면서 급변하는 소방환경과 주변 여건 등으로 인해 이전 신축 필요성이 크다.현 청사는 당시 삼척시로부터 토지(4655㎡)를 무상 임대 받아 지상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이후 2002년 루사와 2003년 매미 등 연이은 태풍 피해로 청사가 침수되는 등 피해를 겪은데다 최근에도 태풍 등 강수시 누수 현상이 발생하는 등 건축물 노후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게다가 소방서 주변으로 10층이 넘는 고층아파트와 주택가가 밀집해 있어 차량점검과 화재 및 응급 상황 출동시 사이렌 소리와 조명,매연 등으로 인한 주민 민원도 빈번하다.또 부지 내 주차장 부지가 좁아 일부 소방차량은 노천에 주차돼 있으면서 동절기 배터리 방전 등 차량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도 소방본부와 삼척시,삼척소방서 등은 소방서 이전 신축을 추진하면서 수년째 대체 부지를 물색하고 있지만,도심내 이전 부지가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삼척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등 급박한 상황을 고려하면 시 외곽에 소방서를 두는 것이 맞지 않아 도심 내 부지를 찾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구정민 koo@kado.net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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