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강원도민일보 남궁창성 기자] 송재호(사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59)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송 위원장은 4선의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되는 제주갑 지역구에 여당 몫으로 전략 공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발표한 사임의 변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일 하면서 얻은 경험은 저의 자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밀알처럼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은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50% 이상이 밀집하고 자원의 70~80%가 집중되면서 지방은 소멸해 가는 국가 초유의 파멸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한뒤 “이런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국가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송 위원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지역발전위원장(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임명됐고 지난해 연말 연임이 확정돼 2021년 8월까지 임기다.

그동안 총선과 2022년 제주지사 출마설이 계속해 제기됐던 송 위원장이 결국 총선 출마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를 떠나면서 수도권 집중에 따른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균형발전 정책에 커다란 차질이 우려된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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