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가구 매장 잇따라 개장
차량 진출입·주차 불편 호소
시 “불법주차 주말 단속 검토”

▲ 포남동에 인기 가구·의류 매장이 연이어 문을 열면서 지난 주말 매장 뒤편의 남대천 제방 아래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양방향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포남동에 인기 가구·의류 매장이 연이어 문을 열면서 지난 주말 매장 뒤편의 남대천 제방 아래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양방향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이연제 기자]인기 가구와 의류 매장이 강릉시 포남동에 연이어 문을 열면서 주차난 심화에 따른 주민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21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인기 의류매장인 스파오,에스티코와 가구 매장인 모던 하우스가 포남동 도로를 따라 같은 라인에 동시에 문을 열면서 극심한 주차난이 빚어지고 있다.지난 주말에는 매장 인근 아파트 주차장과 골목 등지에 외부 차량이 몰리면서 주민들이 주차에 큰 불편을 겪었다.매장 뒤편의 남대천 제방 아래도로는 아예 임시 주차장으로 변해 양방향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해당 블럭은 기존에도 의류매장인 유니클로와 탑텐이 자리잡고 있어 주말마다 주차난이 반복되던 곳이어서 대책이 더욱 시급하다.인기 의류·가구 매장 3곳이 동시에 개장한 지난 17일 이후 시청에는 주차난 심화를 호소하는 민원 전화가 쇄도하는 상황이다.

페이스북 등 SNS에도 포남동의 주차난을 호소하면서 대책을 요구하는 글이 게시됐다.민원글 게시자는 “의류매장 등의 상권 활성화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좋지만,주민들의 피해가 크다”며“피해가 계속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할 것이며,주변에 고정식 볼라드가 설치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주민 최모(56)씨는 “마치 주변에 관광지라도 있는 것처럼 차들이 붐벼 일방통행도 힘들었다”며 “시에서 일부 시간대를 정해 주차 단속을 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시 관계자는 “매장 오픈 당일 민원이 빗발쳐 모범운전자를 배치해 교통정리에 나섰으며,해당구역에는 주말 불법주차 단속 CCTV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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