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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베리아’는 옛말, 꽁꽁 언 공지천 못 본다

12월부터 공지천 결빙 0건
한파일수 기록 단 하루 그쳐
올해 가장 늦은 결빙 가능성

구본호 bono@kado.net 2020년 01월 22일 수요일 10 면
▲ 올겨울은 유독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눈과 얼음 등 익숙한 풍경이 사라졌다. 21일 물결치는 춘천 의암호(왼쪽)가 지난 겨울 같은 장소에서 강태공들이 얼음낚시를 즐기던 모습과 비교된다.    최유진
▲ 올겨울은 유독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눈과 얼음 등 익숙한 풍경이 사라졌다. 21일 물결치는 춘천 의암호(왼쪽)가 지난 겨울 같은 장소에서 강태공들이 얼음낚시를 즐기던 모습과 비교된다. 최유진

[강원도민일보 구본호 기자] 올 겨울 춘천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춘베리아’(춘천+시베리아)의 명성을 무색케하고 있다.강원기상청 춘천기상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춘천 의암호 상류에 위치한 공지천에서 아직까지도 결빙이 관측되지 않았다.결빙은 얼음으로 인해 수면이 완전히 덮여서 볼 수 없는 상태로 올 겨울 들어 공지천 전체가 얼어붙은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춘천기상대가 지난 2000년도부터 공지천 결빙을 관측한 결과 일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수일동안 지속될 경우 결빙이 관측됐다.

그러나 올해는 단 2일에 그쳤고 매년 강추위를 자랑한 춘천의 한파일수도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단 하루(지난해 12월 1일)밖에 기록되지 않았다.매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20일 안팎의 한파가 몰아쳤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추위는 ‘실종’된 셈이다.지난 2000년 이래 20년간 공지천 결빙이 가장 늦게 관측된 일자는 지난 2004년 1월 22일로 오는 22일까지도 결빙이 관측되지 않을 경우 올해가 ‘가장 늦은 결빙해’로 기록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7∼-3도로 평년보다 6도가량 높고 낮 최고기온도 3∼9도로 예보됐다.

이와같은 이상고온 현상에 당분간 날씨까지 포근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꽁꽁언 공지천은 볼 수 없을 예정이다.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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