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맞춤형 재난안전 최종 선정
도, 긴급 대응 시스템 개발 착수
AI 등 신기술 도입 양간지풍 대비
양간지풍은 봄철 양양-간성(강릉) 구간에 부는 소형 태풍급의 계절풍으로 지난해 고성·속초 산불이 급속도로 대형화된 주요 원인이다.특히 강원도는 지역적 특성상 침엽수림이 많고 봄·가을 건조한 기후로 인해 국내 전체 산불 피해면적의 75%를 차지할 만큼 피해규모가 크며 그중에서도 영동지역 산불 피해규모가 가장 크다.인구 1만명당 화재건수 전국 2위,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전국 1위로 재난재해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동해안지역 대기·기후상황,소방인력,실시간 산불상황 모니터링 체계 등이 구축되면 산불을 미리 예방하거나 조기진화에 나설 수 있는 기반 마련이 가능해진다.도는 오는 4월부터 3년간 데이터 웨어하우스 내 고화질 CCTV,열영상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지난해 11월 설립된 전국 최초의 산불 협업조직인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중심으로 산불대응 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또 대표적인 양간지풍 지형인 강릉 경포 일원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정집 도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4차 산업 신기술을 기반으로 지역별 재난에 적극 대처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효율적인 스마트 산불감시 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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